오바마 "바이든, 모디에게 인권 문제 언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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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무슬림 소수자가 존중받지 못할 경우 인도가 분열할 위험이 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은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스를 방문중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맹국들과 인권 문제를 다루는 것은 항상 복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미국 대통령이라면 원칙을 지키고 비공개든 공개적이든 문제가 되고 있는 추세에 도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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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무슬림 소수자가 존중받지 못할 경우 인도가 분열할 위험이 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은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스를 방문중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맹국들과 인권 문제를 다루는 것은 항상 복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동맹국의 인사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자신의 정부와 당을 이상적으로 민주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하느냐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그들과 거래해야 했다"면서 "그들이 국가안보상 이유로 중요하고, 알다시피 다양한 경제적 이익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미국 대통령이라면 원칙을 지키고 비공개든 공개적이든 문제가 되고 있는 추세에 도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모디 총리를 만난다면, 힌두교가 다수인 인도에서 무슬림 소수자 보호는 언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인도 내 소수 민족의 권리를 보호하지 않으면 어느 시점부터 인도가 분열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그런 종류의 큰 내부 갈등을 겪기 시작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았다. 그것은 무슬림 인도뿐만 아니라 힌두교 인도의 이익에도 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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