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모를 수가 있나?"…차 앞에 고라니 사체 끼우고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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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 범퍼에 고라니 사체를 달고 다닌 차량의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운전자가 도로에서 운전하다 고라니와 충돌해 차량 앞 범퍼에 끼어 숨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차량에 대해 "음주운전 아니냐,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 "운전하면서 충격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차주를 음주운전자로 의심하면서 공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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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차량 앞 범퍼에 고라니 사체를 달고 다닌 차량의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라니를 달고 다니는 차'라는 제목과 게시글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승용차가 앞 범퍼에 고라니 사체를 끼운 채 아파트 단지 외부 도로변에 주차돼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같은 차량이 고라니를 내걸은 채 다른 장소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
사진을 살펴보면, 운전자가 도로에서 운전하다 고라니와 충돌해 차량 앞 범퍼에 끼어 숨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차량에 대해 "음주운전 아니냐,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 "운전하면서 충격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차주를 음주운전자로 의심하면서 공분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문제의 차주가 직접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본인을 해당 차주라고 말한 A씨는 "늦은 밤 남대전 IC로 넘어가던 도중 차가 가볍게 덜컹거려 도로 파인 부분을 밟았다고 생각했다"라며 "집에 도착해 차를 둘러볼 생각도 안 하고 타이어가 터졌는지 공기압만 체크하고 내렸다"며 "출근할 때는 뒤쪽으로 다가와 운전석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한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중 주유소 사장님이 발견하셨고 그제야 최초로 인지했다"라면서 "차량을 견인 후 구청에 전화해 고라니를 처리했다"고 부연했다.
또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음주운적을 한 적이 없다. 술도 마시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동물을 '로드킬'했을 경우, 관련 기관에 연락해 사체 처리 등 후속 조치가 필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다면 도로교통공사에, 그 외 일반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다산콜센터나 환경부로 연락해 사고 위치를 전하고 사체 처리에 대한 도움을 구해야 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