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원한' 청주 버스회사 대표 찌른 노조위원장 체포(종합)

임선우 기자 2023. 6. 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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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원한을 품고 있던 버스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70대 노조위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24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한 음식점에서 모 버스회사 대표 B(6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인 A씨는 회사 대표로부터 집회 신고를 질책 받고, 사측과의 송사(訟事)에서 쌓인 앙금을 참지 못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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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신고 질책·사측과 송사로 앙금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평소 원한을 품고 있던 버스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70대 노조위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74)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24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한 음식점에서 모 버스회사 대표 B(6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목과 배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A씨는 음식점에서 또 다른 회사 직원과 술을 마시던 B씨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인 A씨는 회사 대표로부터 집회 신고를 질책 받고, 사측과의 송사(訟事)에서 쌓인 앙금을 참지 못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이 회사 노조 사무실에서 벌어진 방화 살인미수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선 배치 등에 불만을 품고 A씨를 살해하려던 동료 기사는 이달 7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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