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오염수 100년 살아도 괜찮다? 서균렬 “과학 아니고 신앙!“ 직격탄

2023. 6.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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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정부 일일 브리핑, 설득 의도는 좋은데 방식엔 문제 있어
- 미리 결정 내려 국민에 주입식 발표.. 국민은 식상해 해
- 오염수-처리수 용어 문제는 국력만 낭비하는 것
- 알프스 고장 4건 더 있었다?.. 크고 작은 건 더 있을 것
- 고장 때 알프스 거치지 않은 지하수·냉각수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
- 피폭 관련 입증된 것 하나도 없어.. 사람은 실험동물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진행자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국내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해소될지는 의문입니다. 오염수 관련 이야기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님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서균렬 > 반갑습니다. 변호사님.


◎ 진행자 > 반갑습니다. 우선 총평을 한번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정부가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도쿄전력에 의하면,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민들이 궁금한 건 왜 우리가 분석해서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라고 하는 우리의 입장 우리의 분석 내용은 없고 일본 정부에 따르면 도쿄전력에 따르면이에요. 대체로 내용들이. 그게 국민들은 제일 불만스러운 지점인 것 같은데, 전문가이신 교수님이 듣기에는 어떠셨어요? 일일브리핑.


◎ 서균렬 > 국민의 반응이 맞고요. 일단 불만은 뭐죠? 불안하다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 나름의 그런 객관적이고 정말 과학적이고 투명한 결과가 있어야지 그걸 갖고 우리가 국민께 설득하면 당연히 설득이 되시죠. 이해하시고요. 그런데 자꾸 도쿄전력 또는 일본 정부를 갖다 대면 우리 국민은 불안하죠. 저도 불안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자꾸 너무 안전하다 안전하다, 그런데 사실 굉장히 조금 부정적인 면이 있어요. 가끔씩 예를 들면 세슘 우럭에 대한 걸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그렇지만 보니까 이렇겠더라, 이렇게 하는 거 하고 자꾸 안전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이렇게 하면 조금 이상한 게 뭔가 있어, 자꾸 의문이 조금 증폭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설득 의도는 좋은데 그 방식이, 방식에 좀 문제가 있다 전 그렇게 보여요.


◎ 진행자 > 무조건 다 믿어라, 안전하다라는 말이 오히려 믿음을


◎ 서균렬 > 예, 우리 국민께서 그 정도까지는. 다 아시거든요. 그래서 그걸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럴 것 같다. 또 우리가 다시 들여다보니 이렇더라. 그리고 결론을 드리면 좋은데 그러면 우리 국민께서 결정을 하시죠. 그런데 미리 그냥 결정을 내려가지고 뭐랄까요. 발표 또는 주입식이죠. 그런데 우리는 사실 우리 국민도 주입식에는 조금 식상해 하시는 거죠. 그걸 읽어야 된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의사소통의 방식에도 조금 더 이건 사실은 커뮤니케이션에서 굉장히 위기관리커뮤니케이션은 아예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따로 있을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 서균렬 > 기본적인 부분입니다. 아주 달라야 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오염수라고 표기할지 트리티드 워터라고 처리수라고 표현해야 될지 지금은 그 논쟁을 할 때는 아니지만 고민된다 그랬더니 한필수 전 IAEA 방사선수송폐기물 안전국장이 이론의 여지없이 트리티드 워터다, 이렇게 얘기하세요.


◎ 서균렬 > 그런데요. 사실 국력만 낭비하는 거거든요. 소모적인 논쟁인데 일단 일본도 그런 말이 오가니 처리도상수라고 바꿨습니다. 처리하는 과정에 있다. 개발도상국처럼. 저는 그게 맞다고 봐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문제가 된다면 처리도상수. 그런데 길지 않습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처리는 했지만 오염됐잖아요. 3분의 2이상이 남아 있다. 또는 4분의 3이 오염된 겁니다. 그러면 오염된 처리수, 오리수라고 하든지 그렇잖아요. 우리 서울에 아주 깨끗한 아리수가 있는 것처럼 오리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 농담 차원에서 하는데 그 용어는 중요하지 않고요. 굳이 처리라는 게 들어가야 되겠다면 처리도상수. 처리하고 있는 과정에 있는 물이다. 처리되지는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ALPS 소위 다핵종 제거 시설이라고 흔히 얘기하는데 우리 서 박사님께서는 다핵종 저감시설이라고 불러야 된다.


◎ 서균렬 > 우리 변호사님 지적도 맞습니다. 왜냐하면 제거라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공학에서 100% 제거, 일본 측에서 일부러 제거라는 말을 쓴 거예요. 일부러 그렇지만 이건 미국도, 우리나라 같이 세슘 잘 제거하는 나라도 잘 못합니다. 삼중수소 제거하는 캐나다마저도 망설여요. 그럴 때는 그냥 저감시설하고 실제로 제거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말은 제거하고 저감만 하니까 문제가 된 거죠. 그런데 그 저감도 대단히 그 효능이 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문제이고 이게 도마 위에 오른 거고 지금 이 시점에서 많이 늦었지만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됩니다. 우리 정부도 그래야 됩니다. 자꾸 어찌 보면 일본 대신해서 말씀 주시는 그런 어조는 조금 지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엊그제 JTBC에서 ALPS 고장 8건이라고 했었는데 4건 더 있었다. 도쿄전력 홈페이지에 떡 하니 공개돼 있다 라고 보도했더니 어제 일일브리핑에서 4건은 별개의 건이 아닌 8건의 고장 사례에 포함돼 분석 중인 사항으로 ALPS 출고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이거 뭐라는 얘기입니까? 해석 좀 해주세요.


◎ 서균렬 > 저도 이해가 안 돼요. 이분들이 한국말을 하시는지 아니면 방언을 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너무 돌리다 보면 제가 좀 어지럽거든요. 이게 똑같습니다. 이게 사고다 고장이다 사례다 그러시지 마시고, 이게 어떻게 8건이겠느냐, 8건이라면 크고 작은 거는 더 있을 것이다.


◎ 진행자 > 처음부터 그런 말씀하셨어요.


◎ 서균렬 > 맞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했거든요. 기억하시죠?


◎ 진행자 > 네.


◎ 서균렬 > 그렇기 때문에 그런 데서 나온 거니까 너무 당연한 것이고 중요한 건 이게 8건이냐 그러면 괜찮고 12건이면 안 됩니까? 만약에 16건이라면 그리고 사례가 또 20건이 있다면은요. 만약에요. 만약에. 그래서 이건 그게 아니고 한 번이라도 고장났다는 그 사실, 그리고 최근에도 고장 난 그 사실, 그리고 필터가 25개 중에 무려 24개가 고장난 걸 하나로 묶는다는 사실, 저는 그게 더 걱정스러워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오늘.


◎ 서균렬 > 본질은 그런 데 있는 겁니다.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뭐가 어떻게 고장났는지.


◎ 진행자 > 어제 일일브리핑에서 김성일 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책임연구원 후쿠시마 시찰단 갔다 오신 전문가라고 하는데 또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게 해명하는 가운데서 건수가 그렇게 많은 게 아니다라고 얘기하다가 엑스맨인가, 2021년도에 헤파필터라고 하는 배기필터 고장이 1건 발생했는데 이 건으로 인해 다른 기기에 있는 동일한 배기필터를 전수 검사했더니 전체 25개 가운데 24개에서 고장이 났다. 고장이 훨씬 더 24건이 더 있었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1건 때문에 검사를 했더니 24건이 더 있었다. 엑스맨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위 브리핑 하는 쪽의 엑스맨인가 이거 배기필터 25개 중에 24개가 고장이 났다. 다 고장 난 거 아니에요? 이렇게 되면.


◎ 서균렬 > 저도 그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황이 과연 한 번이었을까. 그러면요. 어떻게 하는 게 맞겠습니까? ALPS를 완전히 정지시키고 그렇지만 지하수 냉각수 나오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나오죠.


◎ 서균렬 > 근데 그때는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유가 없으니까 아마 그냥 흘러 내보냈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지 말고


◎ 진행자 > 지하냉각수라는 건 사실


◎ 서균렬 > 야산에서 막 나오지 않습니까? 지하수가요. 그리고 냉각수 바닷물 붓지 않습니까. 섞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제일 위험한 거죠.


◎ 서균렬 > 으깨져서 나간단 말이죠. ALPS라고 하는 저감설비는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게 맞는데 그러한 문제가 있었다면 한 개 두 개 세 개 고장난 사례는 없을까요?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때는 어떻게 했을까요? 이걸 우회시켜가지고 따로 모아놓는 뭔가가 탱크가 있어야 되는데 제가 아무리 봐도 그게 안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 시찰단 그것도 찾지 못했고 그렇다면 우리가 합리적으로 이때는 동토차수벽 건너가지고 그냥 우회 돼서 앞바다로 갔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세슘 우럭이 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추론하는 거죠. 물론 여기는 괴담 수준입니다. 괴담을 유포자이기 때문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들으셔야 됩니다. 추론은 할 수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ALPS가 이렇게 고장 나면 그러면 ALPS를 거치지 않고 지하수라든지 냉각수가 그대로 ALPS 거치지 않고 바다로 바로 나갔을 가능성도


◎ 서균렬 >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무리 쳐다봐도 했을 때 가둬두는 데는 없어요. 그냥 ALPS 통과해야 됩니다. 이게 문제예요.


◎ 진행자 > ALPS 고장 났을 때 어떻게 처리했을까. 그냥 내보내지 않았을까. 중간에 임시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은 안 보이더라.


◎ 서균렬 > 그것도 의혹 부분이니까 신중하게 다루셔야 합니다.


◎ 진행자 > 그런 추정을 해본다.


◎ 서균렬 > 네, 그렇죠. 근데 그런 부분에서 이게 과연 그러면 한 번이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만약에라도 말이죠. 방류를 지금 이렇게 하게 되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IAEA가 할까요? 도쿄전략이 할까요? 일본 정부가 할까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 차원에서 걱정된다는 것이죠.


◎ 진행자 > 전직 IAEA 국장님이 최종보고서의 신뢰성은 IAEA의 위상과 직결된다. IAEA는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라고 하면서 IAEA 조사보고서가 신뢰성 객관성을 지녔다. 본인이 IAEA 파견 근무를 했으니까 이럴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전적으로 IAEA 믿어야 됩니까? 믿을 수 있습니까?


◎ 서균렬 > 그 부분은 맞는데요. 중요한 건요. IAEA 최종보고서, 여태까지 6차보고서 나왔지 않습니까? 거기에 합쳐 들어가는 겁니다. 도쿄전력이 떠다둔 아주 깨끗한 물을 가져가서 여섯 개의 연구실 실험실에 해보니까 비슷하게 나오더라. 깨끗한 물 가져가지고 비슷하게 나오더라 이게 검증이 아니고요. 우리가 원하는 거는 얼마나 더러운 물이 들어가서 한 번 했더니 이게 남고 두 번 했더니 이게 남고 세 번 하니까 이렇게 된다. 이게 필요한 거예요 아닙니까? 그런데 그냥 마지막에 깨끗한 물 떠 와가지고 소위 탱크에서 맨 위만 하면 청주만 뜨게 되는 저는 탁주하고 밑에 있는 찌꺼기가 떠야 된다는 말씀이죠. 흔들고 흔들고 또 흔들어 가지고. 흔들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무려 2주 동안이에요. 그런데 깨끗한 청주만 흔들면 청주밖에 없죠. 저는 탁주하고 밑에 있는 찌꺼기가 슬러지까지 전부 흔들어야 된다는 말인데 IAEA는 그냥 깨끗한 물을 가져가서 검사한 겁니다. 물론 그분 말씀대로 공정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하겠죠. 그렇지만 가져가서 한 그 시료 자체가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데요. 거기서 한 거는 도쿄전력이 보니까 그 깨끗한 물을 분석을 제대로 했더라 그것만 검증한 거예요. 우리는 그걸 보고 싶은 게 아니고요. 더러운 게 얼마큼 깨끗하게 나오느냐. 더럽다. 그걸 두 번 했더니 더 깨끗하다. 세 번 했더니, 그걸 보고 싶은 건데 안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게 문제라는 거죠.


◎ 진행자 > 안심시켜주실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지금 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국민을 좀 안심시켜주십시오. 그 방법을 채택을 하셔서. 근데 요즘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와서 교수님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님이 강연했는데 먹으라면 나 먹을 수 있다라는 얘기도 하셨는데 이분이 보니까 2017년에는 후쿠시마에는 사람이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 2021년에는 월성 주민의 삼중수소 1년간 피폭량은 바나나 3개~6개, 멸치 1g내외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되어도 80년을 산들 100년을 산들 영향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굉장히 일단 어조가 단정적이에요. 믿고 싶은 어조를 가지셨는데.


◎ 서균렬 > 이건 과학이 아니고 신앙이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는 신앙을 말하면 안 됩니다. 아직 어느 하나도 입증된 게 없어요. 그래서 과학이라는 게 모르기 때문에 의심하고 그리고 풀고 그러면서 발전이 있는 거 아닙니까. 이 중에서 어느 하나도 입증된 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건에 관하는 사람은 실험동물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80년 100년 이야기, 그건 제가 모르겠습니다. 정 교수는 그렇게 살지 모르게 저는 기껏해야 10년, 20년 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제가 드릴 말씀이 없어요. 그렇지만 나머지 이렇고 이렇고 이렇다는 그건 과학이 아니죠. 저는 그건 괴담도 아니고요. 그냥 신념 신앙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께서 그렇게 기독교 외에 다른 신념까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점에서.


◎ 진행자 > 과학과 괴담과 신앙 잘 구분해서 우리 국민들을 안심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균렬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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