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100만원 간다” 소문에 전국민 열풍 난리 났었는데…현실은 ‘반토막’

2023. 6. 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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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시가총액이 150조가 되는 것은 목표라기보다 달성해야할 현실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국민주 열풍을 몰고 왔던 네이버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소액 주주만 무려 100만명. 한때 100만원도 간다며 믿고 산 사람들이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

국내 1위의 검색 포털 네이버의 22일 종가는 19만 1300원. 시가총액 31조 3826억원이다. 한때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75조원에 달했다. 반토막이 넘게 났다.

40만원→30만원→20만원→19만원. 계단식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역사적 신고가 46만원을 찍었을 당시 100만원도 간다며 네이버 주식을 안 산 사람은 뒤쳐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현실은 반토막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이버의 소액주주는 104만8105명(3월말 기준)이다. 2년까지만 해도 소액주주는 56만3704명에 불과했다. 2배 가량이나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이 기간 네이버 주가는 40만원대에서 19만원대로 반토막이 났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가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너도 물렸니? 나도 물렸다!”며 종목 토론방마다 투자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별다른 악재가 없었음에도 주가가 계속 하락, 투자자들의 속을 더 태우고 있다.

네이버 사옥 [사진, 네이버]

네이버 경영진은 “취임 이후 주가가 많이 하락해 힘들었지만, 네이버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AI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의 목표 주가가 얼마냐 묻는데 한 때 네이버는 시가총액이 75조원이었는데 매출 대비 시장가치는 10, 11배였다”라며 “시가총액이 150조가 되는 것은 목표라기보다 달성해야할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경영진의 보상 체계에 있어 주주 이익과의 연계는 핵심 요소”라며 “2022년도의 경우 네이버 주가가 저조한 성과를 면치 못하면서 저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에게 지급된 장기주식보상은 0원이었다”고 했다.

시장에서도 네이버 대한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견조한 매출 성장이 유지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평균 아래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경기 회복 신호 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신고가인 46만원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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