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검 국보 된다...승격 절차 시작
충무공 이순신의 숭고한 애국혼이 깃든 약 2미터 길이의 장검이 국보로 지정됩니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이순신 유물 일괄' 가운데 칼 한 쌍을 '이순신 장도'라는 명칭으로 국보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칼날에 새겨진 시구가 '이충무공전서'의 기록과 일치해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유물로 가치가 탁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칼자루는 나무에 어피를 감싸고 붉은 칠을 했고, 칼자루를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금속판을 댄 뒤 검은 칠을 한 가죽끈을 교차해 감쌌습니다.
문화재청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유물 일괄'에 요대를 보관하는 나무함을 추가하고, 잔과 받침 유물인 '도배구대'를 '복숭아 모양 잔과 받침'으로 명칭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순신 유물 일괄'에 갓 위를 장식하는 옥공예품 옥로 1구, 허리띠 요대와 보관함 각 1건, 복숭아 모양 잔과 받침 등이 포함되게 됩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순신 장도'의 국보 지정 여부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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