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제222회 제1차 정례회의 폐회… 조례안 등 22건 심의·의결

박수철 기자 2023. 6. 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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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화성시의회에서 열린 제222회 제1차 정례회의 제3차 본회의에서 김경희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제공

 

화성시의회는 22일 제222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14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2022년 회계연도 결산안 ▲2022년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 등 모두 22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16건은 원안가결됐으며, ‘화성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화성시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은 수정가결됐다.

‘화성시의회 사무위임 전결 처리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화성시 주민 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은 철회됐다.

이 가운데 2건이 철회됐으며 4건은 수정가결됐다. 나머지 16건은 원안가결됐다.

김경희 의장은 폐회 선포와 더불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표했다.

그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두 개 자치단체를 관할하고 있다”며 “화성시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넓음 면적 등으로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개 이상 시·군을 관할하는 교육지원청 분할 타당성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 모든 지표에서 분리신설이 필요하다고 평가됐다”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분리·신설해 교육 자주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3일간 제223회 임시회를 개최해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송선영(국힘·가선거구), 김상균(민주·라선거구), 오문섭(국힘·아선거구), 배현경(민주·바선거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송 의원은 “화성시 공공도서관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인데 질적 성장도 같이 발전했는지 의문”이라며 “관내 도서관 80% 이상을 위탁해 운영하는 경우는 화성시가 유일하기 때문에 화성형 도서관 조직인 도서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 통학길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고, 화성시의 공사현장도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제도개선과 조례 개정을 통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전했다.

오 부위원장은 “지난해 층간소음 민원은 4만 건 이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신청 시 ‘층간소음차단 품질관리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시공·감리 검측에 대한 세부지침 등을 제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배 의원은 “화성시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관리모델 계획 및 해양 환경보호 활동 활성화 등 바다 안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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