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유화기업 지역민 채용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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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대산 유화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역민 취업지원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석유협회가 롯데엠씨씨 등 대산산단 7개사와 간담회에서 지역에 전문 인력이 없어 비연고자를 뽑아 놨더니 매년 60여 명 정도가 입사 2-3년 차에 연고지로 이직했다"라며 "지역 인재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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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기업 지역인재 채용 입장차 뚜렷… 상생 조치 필요
[서산]충남 서산시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대산 유화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역민 취업지원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로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는 상생 조치가 요구된다.
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5년- 2029년까지 대산단지 내 기업은 베이비부머 세대 직원들의 대거 은퇴로 매년 500여 명을 새로 채워야 하지만, 시는 한해 40여 명을 양성하는 교육부 지원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시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시의회, 상공회의소, GS칼텍스재단 등 12개 협력기관과 손잡고 지역 청년 맞춤형 인재 육성센터인 테크니션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72명의 수료생을 배출, 그 중 345명이 여수산단 내 대기업 등으로 취업, 취업률이 92.7%에 달한다.
울산시는 한국폴리텍대학을 활용해 지난 2020년부터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을 설립해 매년 2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키운다.
코로나19 상황에도 2021년 취업률이 61.1%, 지난해는 56.4%를 기록했다. 전액 국비로 이뤄지고 있다.
서산시는 기업에 지역인재 채용을 매년 요구하고, 인근 지역 각 대학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업은 그동안 '본사 방침이라 인사에 관여하기 쉽지 않다'고 소극적이다 보니, 지역민과 새로운 갈등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지역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화기업 취업은 신의 직장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워라벨을 중시하고 돈이 문제가 아닌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정주 여건, 문화 인프라 등을 직업 선택의 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석유협회가 롯데엠씨씨 등 대산산단 7개사와 간담회에서 지역에 전문 인력이 없어 비연고자를 뽑아 놨더니 매년 60여 명 정도가 입사 2-3년 차에 연고지로 이직했다"라며 "지역 인재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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