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창업중심대학, 창업자 협동조합 추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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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가 창업기업의 집중 지원 및 체계화를 위한 협동조합 설립에 착수했다.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은 4개의 창업 관련 협동조합(창업자, 창업기관, 투자자, 창업 전문가)을 결성하고 이를 한 울타리에 모은 대단위 협동조합으로 지역형 창업지원 체계를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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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으로 창업 협력 체계 구축
올 11월 창업자 조합 결성
[아산]호서대학교가 창업기업의 집중 지원 및 체계화를 위한 협동조합 설립에 착수했다. 창업기업과 창업기관, 투자자를 한 데 묶는 대단위 협동조합은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프로젝트로 지역 사회의 눈길이 쏠린다.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20일 오후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COREA 스타트업 협동조합 설립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조합 설립에 앞서 비즈니스모델 전략과 중장기 발전 방향, 협동조합 운영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포럼에서는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정지영 상임이사(협동조합창업생태계 진단 및 창업활성화 방안) △강남대 오단이 교수(경기도 및 해외 협동조합 협업사례)가 발제를 맡았으며 한국벤처창업학회 김은경 사무국장(좌장), 창업교육협동조합 박정용 부대표, 블루오션벤처스 이준희 대표가 참여해 '지역차원의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은 4개의 창업 관련 협동조합(창업자, 창업기관, 투자자, 창업 전문가)을 결성하고 이를 한 울타리에 모은 대단위 협동조합으로 지역형 창업지원 체계를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협동조합이 가질 수 있는 협업과 협력을 창업 생태계에 도입하는 취지다. 조합의 힘으로 초기 창업자의 데스밸리를 극복 하는 것이 목표다. 창업자들은 조합내에서 이업종 간의 협력과 기술협업을 창출한다. 창업기관은 지역 주력산업과 창업자의 니즈를 반영한 지원모델을 공동개발하고 창업 토양을 조성한다. 투자자 조합은 지역에 특화한 펀드를 조성한다. 전문가 그룹은 멘토역할은 물론, 정책 연구와 교육에 조력한다. 소단위 협동조합을 묶은 연합형 협동조합은 중앙정부의 창업지원 모델에도 대응할 수 있다.
호서대의 창업 인프라는 풍부하다. 대학에선 처음으로 1995년 신기술창업보육센터와 1998년 학생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벤처창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호서대는 지난해 중기부의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돼 충청권 창업기업에게 성장단계별(예비·초기·도약) 지원을 하며 창업허브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이 지난해 지원한 창업기업은 84곳이며 매출 1046억 원, 수출 36억 원, 투자유치 185억 원을 달성했다. 311명의 신규고용도 창출했다.
호서대는 올해 11월 창업자 협동조합 결성을 우선 추진하고 이어 내년 1월 나머지 3개 조합을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삼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써 지역의 특화된 창업지원 모델 개발과 COREA 스타트업 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창업중심대에서 배출된 예비, 초기, 도약기 창업기업의 사후관리 모니터링 관리 체계 마련과 투자기관, 창업기관, 지역대학과의 고도화된 네트워킹을 통해 충청권역의 지역창업허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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