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U대회 조직위 설립 파행 일단락…"이달 안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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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체육계의 갈등으로 석달 넘게 이어진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설립 파행 사태가 표면적으로 일단락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2일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공모를 통해 선임한 윤강로 사무총장 등을 두고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정부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와 갈등을 빚으면서 조직위 설립도 두 차례나 기한을 연장하는 등 파행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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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중 설립 총회 거쳐 이달 안에 인가"
구체적인 내용은 문체부가 조정 거쳐 발표
준비 차질, 이미지 손상, 갈등 앙금 등 과제
정부와 체육계의 갈등으로 석달 넘게 이어진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설립 파행 사태가 표면적으로 일단락됐다.
대한체육회도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는데, 당분간 후폭풍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2일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충청권 유치가 결정된 지 무려 8개월, 창립 총회를 마친 지 3개월여만이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조만간 문체부가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 주 중으로 합의안에 따라 창립 총회를 다시 개최하면 문체부도 이달 안에 조직위 설립을 인가할 방침이다.
정부와 체육계의 갈등으로 조직위 설립 파행이 계속되자 국무조정실까지 중재에 나서면서 극적인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공모를 통해 선임한 윤강로 사무총장 등을 두고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정부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와 갈등을 빚으면서 조직위 설립도 두 차례나 기한을 연장하는 등 파행을 빚어왔다.
하지만 뒤늦게 나마 조직위 구성에 합의하면서 대회 준비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회원 종목 단체장과 시군구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대회가 역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결의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같은 날 대구에서 열린 올해 5차 임시회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석달 넘게 이어진 파행으로 인한 대회 준비 차질과 국제적인 이미지 손상, 대회 주체 간 갈등의 앙금 등은 앞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6개 기관과 단체가 이달 안에 조직위 설립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가 조정을 거쳐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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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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