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AEA에 100만 유로 건네” 韓 인터넷매체 보도에…日외무성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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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간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뇌물로 추정되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전달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내 인터넷 매체 보도에 일본 정부가 '가짜 뉴스'라며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외무성은 22일 발표한 보도자료 '외무성 간부라는 인물과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취급 면담에 관한 보도에 대해서'에서 "(한국 인터넷 매체) 보도는 사실무근이고 일본 정부로서 이런 무책임한 가짜 정보 유포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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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간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뇌물로 추정되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전달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내 인터넷 매체 보도에 일본 정부가 ‘가짜 뉴스’라며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국내 특정 보도에 반박 보도자료를 내놓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외무성은 22일 발표한 보도자료 ‘외무성 간부라는 인물과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취급 면담에 관한 보도에 대해서’에서 “(한국 인터넷 매체) 보도는 사실무근이고 일본 정부로서 이런 무책임한 가짜 정보 유포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이 반박한 보도는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전날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다. 외무성은 배포한 보도자료에 해당 유튜브 영상 링크를 첨부했다.
더탐사는 “(일본) 외무성 간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로 추정되는 인물 간의 비밀 대화가 제보로 들어왔다”며 이 간부가 IAEA는 일본 정부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 IAEA 사무국과 관계가 좋다면 (한국 측) 전문가는 단지 장식품일 뿐이다, 돈을 쓴 덕에 IAEA 조사는 저밀도 신속 검사로 진행 중이다 같은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더탐사는 “대화록이 진짜일지는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대화록 등장 인물은 모두 실제하는 인물이고 언급된 일정 역시 사실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외무성 간부가 그런 면담을 한 사실은 없고, 일본이 IAEA에 정치 헌금을 하거나 IAEA 리뷰 보고서 결론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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