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정부 개입 반대"…'킬러 문항' 배제 반대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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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발언 이후 정부가 '킬러 문항' 배제에 나선 것을 두고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국회 청원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정부의 개입 반대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공개됐다.
청원인 안모씨는 게시글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수능의 난도 및 범위에 대해 갑작스러운 변화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청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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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발언 이후 정부가 '킬러 문항' 배제에 나선 것을 두고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국회 청원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정부의 개입 반대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공개됐다. 이 글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3278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 안모씨는 게시글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수능의 난도 및 범위에 대해 갑작스러운 변화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청원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윤 대통령의 '공정 수능' 지시가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처음 보는 지문이 나오더라도 이를 해석할 수 있는 독해력을 측정하는 수능 국어 시험의 취지를 왜곡한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또 '교육과정에서 벗어났을 것'이라는 추측만으로 정부가 출제당국의 출제에 개입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이 같은 기조가 사교육 수요 감소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의 이 같은 '공교육 교과과정 내 수능 출제', '킬러문항 배제' 정책이 "변별력을 수학 영역에서 확보하는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전날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는 안모씨의 청원글 내용을 구글 설문지 형태로 만들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국회 청원 외에도 찬성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명 수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설문 진행 취지를 설명했다.
'수능의 안정성, 정상화'를 바라는 국회 청원도 제기됐다. 전날 공개된 청원글에서 작성자 조모씨는 "정권 교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교체될 때마다 수능이 이리저리 휘둘려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그 본질과 멀어져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능이 정치나 개인에 의해 휘둘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747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글 공개 후 30일 안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 위원회에 회부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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