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2명 출산 직후 살해, 집 냉장고 보관한 30대女…국과수 부검결과는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6. 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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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 수원의 아파트 내 냉장고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2구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 불명’으로 나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 사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과수는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사인은 불명”이라며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히기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 아이들의 친모인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영아살해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3일 오후 2시30분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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