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전 신승’ 김현국 감독 “후회를 남기지 말라고 했다”

용인/정다혜 2023. 6. 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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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를 남기지 않고 지더라도 얻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기 전 김현국 감독이 선수들에게 남긴 말이다.

김현국 감독은 "오늘 패배해도 상관없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의 농구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MBC배와 내년이 남았다고 말해줬다. 후회를 남기지 않고 지더라도 얻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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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정다혜 인터넷기자] “후회를 남기지 않고 지더라도 얻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기 전 김현국 감독이 선수들에게 남긴 말이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2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55-53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희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99% 확정 지었다.

경기 후 만난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고 했던 거 같다. 경기가 벌어졌다 좁혀졌다 했지만,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지 않았고 이겨내려고 했다. 또 신동민 선수랑 이승구 선수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잡아줬던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4쿼터까진 경희대가 10점 차(36-46)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임성채와 안세준이 연속 8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황영찬이 동점(48-48)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승구도 화끈한 3점슛으로 체육관을 들썩이게 했다.

김현국 감독은 “오늘 패배해도 상관없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의 농구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MBC배와 내년이 남았다고 말해줬다. 후회를 남기지 않고 지더라도 얻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4학년 황영찬과 이승구도 맹활약했지만, 1학년 선수들도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신동민(6점 7리바운드)은 리바운드에, 임성채(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는 득점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이에 김현국 감독은 “1학년 선수들에겐 역할을 부여하기보단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는 게 옳다고 본다. 부담감을 얹어줬을 때 소화할 능력이 아직은 부족하다. 4학년들이 모범을 보였기에 1학년들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승리 요인으로는 지역 방어를 꼽을 수 있다. 김현국 감독은 “상대에서 3점슛 좋은 선수들이 많지 않고 (조)환희 선수한테 슛을 주더라도 돌파, 레이업은 주지 말자고 했다. 또 가운데에서 최승빈, 프레디를 막을 방법이 지역 방어밖에 없었다”며 이를 염두에 뒀음을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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