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냉장고서 시신으로 발견된 영아 2명 “사인 불명”…정밀부검 시행

김현수 기자 2023. 6. 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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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2구를 부검한 결과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 사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과수는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아 사인은 불분명하다”는 취지의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달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아이들의 친모인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영아살해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오후 2시30분 열릴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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