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 죽는다" 강릉 주문진 상인들, 폐기물매립장 사업 관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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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강릉을 찾은 가운데 강릉 주문진 상인들이 폐기물매립장 설치 백지화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시장 상인들은 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에 주문진 향호리 산 560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폐기물매립장 사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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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강릉을 찾은 가운데 강릉 주문진 상인들이 폐기물매립장 설치 백지화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동해안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강릉 주문진좌판풍물시장을 방문했다.
시장 상인들은 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에 주문진 향호리 산 560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폐기물매립장 사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은옥 풍물시장 부회장은 “강릉 청정지역에 산업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온다”며 “상인들은 다 죽는다. 제발 도와달라”며 관심을 촉구했고, 이명숙(72) 풍물시장 상인 역시 “폐기물매립장이 만들어지면, 상인들은 먹고 살수가 없다”며 사업 백지화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시장 상인들의 호소에 민주당 차원의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시장 방문 뒤 주문진어촌계복지회관에서 열린 수산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폐기물처리시설 문제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한 것 같다. 중앙당에서 사업의 근거가 어떻게 되는지, 타당한 사업인지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자리에 배석한 김우영 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도 “관련 국회 상임위 위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진 폐기물매립장은 태영동부환경이 사업면적 34만 4530㎡, 매립면적 16만1129㎡, 매립 용량 676만6707㎡ 규모로, 사업장 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매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강릉 주문진읍·연곡면, 양양 현남면 주민들은 공동대책위를 열고 사업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주문진문화센터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우암천과 신리천을 통해 방류된 침출수는 하천을 오염시키고, 청정 동해안 바다의 물고기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100m 높이의 폐기물 산에서 악취가 퍼질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주문진 물양장 앞에서 폐기물매립장 반대시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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