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해양경찰 창설 70주년 해양사고대응 역량강화 훈련 실시

이영균 2023. 6.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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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민·관·군 9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난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호렵력기관 및 수난구호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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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9개 기관・단체 참여 및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총영사 등 참관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민·관·군 9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난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호렵력기관 및 수난구호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포항해경이 22일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해상추락자 항공구조 모습.
이번 훈련에는 아주대 이국종 교수 드론팀, 민간해양구조대, 대저해운, 포항대 등 민간세력과 해양경찰, 해군항공사령부, 포항시청, 포항북부소방서 등 유관기관에서 함선 15척, 헬기 2대, 드론 4대, 구급차 3대, 총 인원 3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는 뜻깊은 한미동맹 70주년으로써 주부산미국영사관 총영사 놀란 바크하우스 총영사, 미국 해경 콜린 맥커스커 중령, 미국 관세국경보보호청 한국책임관 키퍼 아코스타 등 미국 측 인사 7명도 함께 참관해 해양안전 인식을 공유했다.

훈련개시에 앞서 1510함 갑판에서 30여 명의 지역 기관장 등 내빈을 대상으로 이국종 교수의 ‘수소드론 등 미래 드론 활용성’에 대한 특강에서 해상수색, 화재진화, 시료채취 등 다목적 활용방법을 강조했다.
포항해경이 22일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모의선에 접근하는 구조세력 모습.
훈련은 항해 중이던 여객선(3000t급) 선미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초기진화에 실패했다는 신고로부터 본격 진행됐다. 

복합적인 해양사고의 구조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구조세력 등선 및 승객 탈출유도 △선원 및 승객 대피 △화재진화 △해상추락자 수색 및 구조 △응급환자 이송 △해양오염 방제 등의 순으로 실제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특히 초기진화가 중요한 만큼 드론을 이용한 폼 투하로 신속한 1차 화재진화 및 넓디넓은 해양 특성 상 드론의 항공수색을 통해 해상추락자 위치를 신속하게 발견,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포항해경이 22일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해양사고 특성상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와 민간세력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해양사고에 대응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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