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지구 아파트 부지 '장마 앞두고 공사 중단'…“안전 우려”
여주시 역세권개발지역인 세종지구에 들어설 엘지자이아파트 조성부지가 장마를 앞두고 나무를 베낸 후 벌거숭이 산으로 방치되고 있어 장마철을 앞두고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5일 여주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 조합원아파트 시행사인 엘에스디는 A건설을 시공사로 여주시 역세권개발 세종지구인 교동 500-118번지 외 8필지 부지 4만1천286㎡에 지하 2층에 지상 27층 규모 8개동 77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최근 부지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공사는 최근 공정률 70% 정도에서 건설자재가격 상승과 은행금리 인상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곳은 산 중턱을 깎아내 아파트 건립을 위해 토목공사를 진행하던 중이이서서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리면 부지 토사가 인근 도로와 아파트 등으로 유입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해당 공사장 인근 야산을 산책하기 위해 자주 찾는다는 주민 B씨(58 ·여주시 중앙동)는 “장마가 코 앞인데 아파트부지를 조성하다 중단된 현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하다. 당국은 안전장치를 보강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공사현장 수해대책을 여주시와 시공업체 등과 수립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시공업체와 토사 유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장마에 대비해 해당 아파트공사장과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수해방지와 예방대책 등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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