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인천본부,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

박주연 기자 2023. 6.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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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2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박주연기자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2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천본부는 “일본이 비용을 이유로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로 인한 큰 피해는 없다며 일본 정부가 아닌 국민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이러한 행동은 일본 정부가 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환경 범죄에 동참하고 있는 꼴”이라고 했다.

인천본부는 또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당장 1년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30~40년에 거쳐 방류가 이뤄지는 문제”라며 “한번 바다에 버려진 핵 오염 물질은 회수할 수 없으며,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파악할 수 조차도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모든 수단을 강구해 일본 정부의 해양 투기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하며, 다른 대안적인 검증 방안 등을 검토하고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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