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부정수급 협의’ 한미령 전 양주시의원 항소 기각
이종현 기자 2023. 6. 22. 18:50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한미령 전 양주시의원의 항소가 기각됐다.
의정부지법 4-2 항소부는 22일 열린 한미령 전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으나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원심판결 형량이 죄에 비해 무겁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1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박세황 판사)은 지난해 3월17일 결심공판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의원에 대해 “피해금액이 상당하나 피해가 복구됐고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한미령 전 의원은 2013년부터 양주 광적면에서 A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면서 노인장기요양급여 비용청구 인력기준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41회에 걸쳐 약 1억8천여만원을 허위 청구해 부정수급한 혐의(사기)로 기소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초 한 전 의원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을 조사한 뒤 부정수급 혐의로 양주시에 행정처분(영업정지)을 요구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내년부터 도입되는 ‘수습 교사제’…경기도 예비교사 90명 참여
- 팔달새마을금고, ‘2024년 사랑 김장나눔행사’ 성료…1천여 가구에 온정
- 안양시 “내년 상반기 ‘안양천 국가정원’ 경기권 비전선포식 개최”
- 청소년 성인식 손 놓은 경기도교육청…행감서 집중 질타
- 민주 “윤 대통령 불법 선거사무소 증거인멸죄 추가해야”
- 이현재 하남시장 명품 교산 조성위한 '잰걸음'…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현안 논의
- [문화산책] 블랙마리아 그리고 영화
- 경기도미술관이 수험생에게 전하는…‘틈만나면, 예술!’
- 국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등 예산 증액할 것”
- 철도노조 쟁의행위 71% 찬성…경기지역 영향 가시화 [현장,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