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경일대 학생, 트럭에 치일뻔한 4살 여아 구해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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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재학생의 선행이 시민의 제보로 학교에 알려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2일 경일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일대에 재학 중인 최재호(상담심리학과 1학년) 씨가 학교로 향하던 중 맞은편 길에서 도로에 주행 중인 트럭을 확인하지 못하고 차도로 뛰어든 여아(4살)를 발견해 곧바로 몸을 던져 아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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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일대 재학생의 선행이 시민의 제보로 학교에 알려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2일 경일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일대에 재학 중인 최재호(상담심리학과 1학년) 씨가 학교로 향하던 중 맞은편 길에서 도로에 주행 중인 트럭을 확인하지 못하고 차도로 뛰어든 여아(4살)를 발견해 곧바로 몸을 던져 아이를 구했다.
최 씨는 팔과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여아는 다친 곳이 없었다. 사고 직후 최 씨는 여아의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다.
주변에 있던 시민이 최 씨의 선행을 보고 최 씨의 이름과 학교를 물었고 학교로 선행을 제보하면서 최 씨의 용감한 행동이 알려졌다.
제보자 이수록(46) 씨는 "알리지 않으면 학생의 선행이 조용히 지나갈 것 같아 학교로 제보하게 됐다"며 "아무나 할 수 없는 행동인 만큼 학생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학생의 삶에 큰 양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 씨는 "아이가 맞은편 길에서 갑자기 뛰어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몸을 던졌다"라며 "아이의 어머니와 운전자분도 많이 놀라겠지만 다행스럽게도 큰 사고가 나지 않았다. 올여름 방학에 운전면허증을 딸 예정이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시험에 임하는 마음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정현태 총장은 "누구나 생각은 할 수는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행동이기에 재호 학생이 참으로 대견하다"며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멋있는 청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최 씨에게 선행상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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