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민사회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반대하라”

이은희 기자 2023. 6.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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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지역 시민사회는 22일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반대하라"고 촉구했다.

경주시민행동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난 12일 오염수 관련 시설의 시운전에 돌입하며 해양 방류의 초읽기에 들어간 일본에 발맞춰 일일 브리핑 등으로 대변인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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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시민사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기자회견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지역 시민사회는 22일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반대하라”고 촉구했다.

경주시민행동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난 12일 오염수 관련 시설의 시운전에 돌입하며 해양 방류의 초읽기에 들어간 일본에 발맞춰 일일 브리핑 등으로 대변인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양 투기하는 일본보다 해양생태계 파괴와 먹거리 안전을 우려하는 자국민의 여론을 업신여기며 일본 정부 비호에 앞장서는 현 정권이 더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주한살림, 구름달공동체, 경주시학부모회장 협의회, 안강참소리시민모임, 택배노조, 경주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경주지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주시당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이들은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차량 스티커 부착 등 시민들이 동참하는 공동행동과 함께 전국의 시민사회와도 연대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 정부가 쉼 없이 이야기하는 과학은 검증되지 않은 미신에 불과하다”면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철저히 감추고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로선 100년 장기 보관으로 방사성물질의 양을 반감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정부는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고, 선제 조치로 일본산 농수산물의 수입금지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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