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영선 도의원 “전북 공직자, 바른 역사의식과 사명감 가져야”

김민수 기자 2023. 6.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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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염영선 의원(정읍2)이 22일 제401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도 공직자들의 편향된 역사의식과 사명감 결여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동학농민 복장으로 단상에 오른 염 의원은 "전라도 천년사 곳곳에서 상식 수준 이하의 오탈자와 역사 왜곡이 발견됐고 이를 지적하는 학계, 시민사회, 도의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북도 관계자들은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 '학자들의 견해에 지역에서 단체행동을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등 편향된 발언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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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 논란 관련, 도 공직자들의 편향된 역사의식과 사명감 결여 질타
유네스코도 인정한 동학농민혁명 왜곡, 부끄럽고 안타까워
[전주=뉴시스] 전라북도의회 염영선 의원(정읍2)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의회 염영선 의원(정읍2)이 22일 제401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도 공직자들의 편향된 역사의식과 사명감 결여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동학농민 복장으로 단상에 오른 염 의원은 “전라도 천년사 곳곳에서 상식 수준 이하의 오탈자와 역사 왜곡이 발견됐고 이를 지적하는 학계, 시민사회, 도의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북도 관계자들은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 ‘학자들의 견해에 지역에서 단체행동을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등 편향된 발언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염 의원은 이어 “평소 전라북도가 차별과 소외를 하소연하면서도 도내 유일의 국가기념일인 동학농민혁명 행사에 김관영 도지사조차 참석하지 않았다”며 “유네스코도 인정한 동학농민혁명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잊고 스스로 소외를 자처하는 게 아닌지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했다.

염 의원은 동학은 전북의 역사이자 미래의 동력이라고 주장하며, 지역의 분열과 도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전라도 천년사를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염영선 의원은 “2024년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이자 전북특별자치도 원년으로 전북의 자립과 번영은 공직자들의 바른 역사의식과 불타는 사명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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