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로봇 16대가 매장 누벼'…KT, 디지털 전환 솔루션 확산 기대

이지선 기자 2023. 6.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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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로봇 덕분에 고급 식당으로 변신했어요."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22일 오전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식당 '모악산 소야'에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현장 설명회를 열고, 해당 매장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서빙로봇 16대와 하이오더 90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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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완주 '모악산 소야'에서 현장 설명회
KT는 이날 오전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식당 '모악산 소야'에서 DX 솔루션 현장 설명회를 열고 해당 매장에서 실제 운용되고있는 서빙로봇 16대와 하이오더 90대를 소개했다.(KT 제공)2023.6.22/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16대 로봇 덕분에 고급 식당으로 변신했어요."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22일 오전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식당 '모악산 소야'에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현장 설명회를 열고, 해당 매장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서빙로봇 16대와 하이오더 90대를 소개했다.

KT가 지난달 출시한 하이오더는 좌석에 앉은 고객이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992㎡(300평) 규모인 이 식당에서는 주말 기준 서빙로봇 16대가 하루 평균 928회를 서빙한다. 이 로봇들의 이동 거리는 하루 평균 100.9㎞에 달한다. 로봇이 뜨거운 국물을 나르는 등 위험한 일과 무거운 접시 운반을 도맡아 종업원의 육체적 업무강도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식당에 도입된 로봇은 KT가 지난 4월 출시한 베어로보틱스 신규 모델이다.

2021년에 출시된 기존 로봇보다 크기가 커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나를 수 있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보다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메뉴와 용도에 맞게 트레이 높이 조절도 가능해졌고, 회피 기능과 자동 복귀 기능이 탑재돼 더욱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이철민 모악산 소야 대표는 "KT AI 서빙로봇을 도입한 후 고객은 육성으로 종업원을 호출하지 않고 종업원도 바쁘게 뛰어다니며 음식을 나르지 않아 매장 분위기가 아늑해졌다"며 "손님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 고급 식당의 느낌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정용 KT전남전북광역본부장은 "KT는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 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AI 로봇 선도 사업자"라며 "전북 뿐 아니라 전남과 제주까지도 솔루션 공급이 많이 확산하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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