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써 억울"…새벽 서울중앙지검 침입, 흉기 난동 부린 20대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새벽 시간대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침입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무단으로 들어간 뒤 2층 도서실에서 책을 바닥에 던지고 흉기로 의자를 찢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청사 방호 요원에게 제지됐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형사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써 억울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중앙지검에 A씨와 관련된 사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