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2단계 준공···연간 4만3000여 가구 사용 전력 생산

최승현 기자 2023. 6. 22. 16: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강원 태백시 원동 일원에서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2단계 준공식’이 열렸다. 강원도 제공

강원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2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연간 18만30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22일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원에서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단지 2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가덕산 일원엔 4.2㎿급 풍력발전기 5기(총 21㎿)가 추가로 설치됐다.

민자를 포함해 모두 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서 이 일대에는 1단계 사업으로 43.2㎿ 규모의 풍력발전시설이 설치된 바 있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강원도는 26.2%, 태백시는 17.8% 지분을 확보했다.

강원도는 올해 17억원을 배당받았다.

태백지역 주민들은 27억원의 채권참여를 통해 20년간 11%의 고정적인 이자수익을 얻게 된다.

가덕산 일원에 풍력발전기가 추가로 설치되면서 강원지역의 전체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22㎿로 늘었다.

이 가운데 태백지역의 풍력발전 설비용량(194㎿)이 37.2%를 차지하고 있다.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에서는 연간 18만3000㎿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월평균 350㎾h 소비 가구를 기준으로 4만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밖에 오는 2026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가덕산 일원에 20㎿(5㎿ 4기)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3단계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