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추락한 기시다…개인정보 오류 ‘마이넘버 카드’ 점검 지시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3. 6. 22.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판 주민등록증 '마이넘버 카드'의 개인정보 오류가 잇따르며 관리 부실 문제가 커지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총리관저 직속 총점검본부를 신설해 전면 점검 및 개선에 나섰다.
NHK방송은 "마이넘버 카드 문제 대응을 잘못할 경우 정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재발 방지 노력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관계 부처가 참여한 마이넘버 카드 총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여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판 주민등록증 ‘마이넘버 카드’의 개인정보 오류가 잇따르며 관리 부실 문제가 커지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총리관저 직속 총점검본부를 신설해 전면 점검 및 개선에 나섰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지지율이 50%를 넘기며 고공 행진을 보이다가 최근 개인정보 문제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30~40% 대로 추락했다. NHK방송은 “마이넘버 카드 문제 대응을 잘못할 경우 정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재발 방지 노력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한국처럼 각 국민에게 고유번호를 주는 제도가 없던 일본은 2016년 국민과 거주 외국인에게 12자리 번호를 부여하고 마이넘버 카드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카드에 전자칩을 넣고 은행 계좌를 연결해 디지털 행정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었다. 마이넘버 카드 보급 전에는 현재 거주하는 기초자치단체 밖에서는 주민등록등본조차 못 뗄 만큼 행정 전산화가 더뎠다.
지지부진하던 마이넘버 카드 보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조금 지급과 연동시키면서 올 3월 발급률 75%를 넘겼다. 하지만 마이넘버 카드에 엉뚱한 사람 정보가 등록되거나 다른 사람 계좌가 연동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났다. 정부는 의료보험증(건강보험증)도 내년 가을까지 폐지하고 마이넘버 카드에 통합할 예정이지만 “너무 서두른다”(자민당) “지방 현장을 무시한 정책”(지자체) 같은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관계 부처가 참여한 마이넘버 카드 총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여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 차선’…“정속으로 계속 달리면 범칙금”
- ‘해외 개딸’, 이낙연 독일 강연 중 ‘깨진 수박’ 현수막 들고 난입
- 25일부터 전국 동시 장마 시작…27일까지 많은 비 올 듯
- 7살 숨진 분당 화재…40대 아빠도 끝내 아들 곁으로
- 목줄 없던 개, 행인과 반려견 2마리 공격…1마리 죽어
- 베트남 초대형 전광판에 뜬 尹 대통령…“양국은 같이 발전하는 동반자”
- “돌이켜보니 자살미션” 잠수정 탑승 경험자들 가슴 철렁
- 사망한 동료 직원 부의금 빼돌린 현직 경찰 간부
- 조계종 “티베트 인권 탄압이 옛날 일?…민주당 사과해야”
- ‘23년 자장면 봉사’ 사장님 “외진 군부대 갈 때 더 뿌듯” [따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