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2년 구형된 '피지컬: 100' 출연자, 시즌2 확정에 불똥 [ST이슈]

서지현 기자 2023. 6.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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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이 출연자 검증, 승부 조작 논란을 딛고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해당 사건은 A씨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자로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다만 '피지컬: 100'은 출연자 검증 외에도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과연 신기록과 함께 다사다난한 논란에 시달렸던 '피지컬: 100'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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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피지컬: 100'이 출연자 검증, 승부 조작 논란을 딛고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다만 논란의 출연자가 징역형까지 구형되며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前) 럭비 국가대표 선수 A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자택에서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A씨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자로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특히 범행이 벌어진 23일은 '피지컬: 100' 최종회가 공개된 지 이틀만의 일이었다.

그 외에도 '피지컬: 100'은 또 다른 참가자 김다영이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며 구설수를 빚었다. 김다영은 "약 14년 전 제가 소위 노는 학생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저는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지난 4월 "출연자 검증 이슈에 대해 넷플릭스는 기존 방송 콘텐츠 제작보다 훨씬 많은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해결할 수 없는 이슈가 나온다는 점에선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방송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부분들도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이 만족하면서 해결할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지컬: 100 / 사진=넷플릭스 제공


다만 '피지컬: 100'은 출연자 검증 외에도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정해민이 결승전 당시 상대 선수에 대한 특혜 의혹을 폭로하며 제작진으로부터 재경기를 압박받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피지컬: 100' 측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재경기 강요는 절대 없었다"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피지컬: 100'은 방영 기간 동안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두 차례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80개국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이는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예능으로썬 새로운 기록이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기록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검증 논란과 승부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며 이들의 명성에 오점이 남았다.

이어 이들은 지난 14일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연출을 맡은 장호기 PD는 "저희 제작진은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모두 하나 하나 빠짐없이 새겨듣고 있다. 그래서 시즌2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탐구한다'는 핵심 한 줄만 남겨두고 모두 새롭게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많은 관심 주셨던 시청자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과연 신기록과 함께 다사다난한 논란에 시달렸던 '피지컬: 100'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까. 이들이 보여줄 새로움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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