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올해 첫 녹조 경계경보…야적퇴비 수거는 '아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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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서지점 조류(녹조)경보 단계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됐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경계 단계 조류경보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환경부는 작년에도 이맘때 경계 단계 조류경보가 처음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엔 첫 경계 단계 조류경보 발령 시 대상이 2개 지점(강정고령과 물금매리)이었는데 올해는 1개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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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주변 부적정 야적 퇴비, 지난달까지 4분의 1만 수거
(창원·서울=연합뉴스) 김동민 이재영 기자 = 낙동강 칠서지점 조류(녹조)경보 단계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됐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경계 단계 조류경보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현재 낙동강에서는 칠서지점 외 강정고령지점과 물금매리지점에도 조류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두 지점 경보 단계는 관심이다.
낙동강 칠서지점은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 12일과 19일 1mL당 3만3천499세포와 1만5천220세포로 두 차례 연속 1만세포를 넘었다. 이에 지난 8일 관심 단계 조류경보 발령 2주 만에 경보 단계가 격상된 것이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이상고온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강우량 부족 등 남조류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남조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부는 작년에도 이맘때 경계 단계 조류경보가 처음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엔 첫 경계 단계 조류경보 발령 시 대상이 2개 지점(강정고령과 물금매리)이었는데 올해는 1개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환경부는 녹조제거용 에코로봇 2대를 칠서지점과 물금매리지점으로 재배치하고 해당 지역에 녹조제거선박 2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녹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류모니터링 횟수도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차례로 늘린다.
그러나 올해 환경부가 녹조 예방책으로 내세운 야적퇴비 수거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여름 당국이 낙동강 주변에 퇴비가 야적된 1천855곳을 조사한 결과 하천부지나 제방 등 공유부지에 퇴비가 부적정하게 쌓여있는 곳이 687곳에 달했다.
부적정하게 퇴비가 야적된 곳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퇴비가 수거된 곳은 4분의 1 수준인 169곳에 그친다.
강변에 퇴비가 쌓여있으면 비가 내릴 때 빗물에 퇴비가 녹아 강에 흘러들면서 녹조를 일으키는 인과 질소를 늘린다.
환경부는 지난달 녹조대책을 발표하면서 되도록 장마가 시작하기 전인 이달 중순까지 야적 퇴비 수거를 마치겠다고 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일요일인 25일 제주와 남해안부터 올해 장마철이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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