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백제전’ 3개월 앞으로…13년만에 공주‧부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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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치러지는 '2023 대백제전'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백제문화재단에 따르면 '2023 대백제전'은 무령왕 서거 및 성왕 즉위 1500년과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23일부터 10월9일까지 17일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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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세계와 통하다’ 주제로 70개 프로그램 준비 착착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13년 만에 치러지는 ‘2023 대백제전’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백제문화재단에 따르면 ‘2023 대백제전’은 무령왕 서거 및 성왕 즉위 1500년과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23일부터 10월9일까지 17일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0년 세계대백제전’ 이후 치러지는 두 번째 ‘대백제전’은 외국인 2만명을 포함해 15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충남과 부여에서 70여개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백제의 중흥을 위해 노력한 ‘무령왕’과 백제의 마지막 여전사 ‘계산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대규모 수상 멀티미디어쇼가 펼치진다. 공주와 부여의 금강변에 대형구조물을 설치하고 미디어파사드, 특수효과 등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제시대 왕릉을 연상시키는 원형 돔 형태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양 시군 행사장에 설치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미디어·디지털 기술과 접목, 몰입감 있고 입체적인 실감 콘텐츠로 표현한다.
공주시는 행사장을 크게 3권역으로 나누어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연결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대백제전을 지향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웅진판타지아, 웅진성 퍼레이드, 공주의 미래유산, 백제문화제 등 3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여군은 기존 구드래 둔치에서 강 건너 신리 및 관북리 유적과 시가지 일원까지 행사장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제불전 2023, 다시 보는 사비백제의 예, 백제의 전투,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 등 29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고대 동아시아 백제와 교류했던 중국, 일본, 베트남 등 9개국 해외공연단 초청공연 △전통연희, 탈춤, 세계무형문화유산 전통공연 등의 K-traditional culture 페스티벌 △충남 13개 시군 예술단체가 참여한 도민 화합문화 축제공연이 마련된다.
공주 공산성과 부여 관북리 유적 일원에서 개최되는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도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광섭 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K-컬처의 원류 백제문화의 위상과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문화제는 1955년 충남 부여에서 주민들의 정성들을 모아 ‘백제대제’를 거행한 것이 기원이다. 1966년부터는 공주시와 함께 해마다 개최하는 종합문화축제로 발전했고,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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