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제주도지사가 도민 안심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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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예상되는 피해 상황 등 난립하는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를 도지사가 직접 발표해 도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22일 제41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주도의 2022 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고태민 의원(국민의힘·애월읍갑)은 "최근 후쿠시마 이슈로 타지역 시민들이 제주도 관광을 주저하고 있어 불안감 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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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제주도 적극 대처" 주문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예상되는 피해 상황 등 난립하는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를 도지사가 직접 발표해 도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22일 제41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주도의 2022 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고태민 의원(국민의힘·애월읍갑)은 "최근 후쿠시마 이슈로 타지역 시민들이 제주도 관광을 주저하고 있어 불안감 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특히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 제주도가 직접 나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최근 소금 사재기 촌극이 벌어졌는데도 도정에선 이와 관련해 정부 방침 공유 등 도민들에게 홍보한 적이 없다"며 "도에서 관광 성수기를 맞아 팩트에 기반한 메시지를 내고 도민들에게 안전성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상수 의원(국민의힘·정방·중앙·천지·서홍동)도 제주도가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잘못된 정보가 도민들의 불안을 유발하고 있는데도 제주도는 전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데 정치적 논리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대해선 좀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정보를 더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에서 마을 단위 수산물이라든가 해수욕장 등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검증해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제주도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광객이 염려하고 있는데 해수욕장 방사능 분석을 해서 주 1회 공표할 것"이라며 "국민들께 제주 바다가 안전하다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안덕면)은 국제 소송에 제주도가 직접 나설 수 있는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
하 의원은 "도쿄전력은 국가기업이 아닌 사기업이기 때문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검토해서 제주도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지방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와 관련한 원고 자격을 절대 못 갖는 건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그래서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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