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식당서 가스 폭발로 최소 31명 사망…업주 등 9명 구금 조사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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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서부 닝샤후이족 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의 한 바비큐 음식점에서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40분쯤 액화석유(LPG) 폭발로 인해 3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칭구의 한 바비큐 음식점에서 액화석유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총 3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중국에선 유독 폭발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건축법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때때로 있어 화재 발생 시에 탈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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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은 부상…당국, 폭발 사고 정확한 원인 규명 중
중국 북서부 닝샤후이족 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의 한 바비큐 음식점에서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40분쯤 액화석유(LPG) 폭발로 인해 3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매년 음력 5월5일 양쯔 강 중하류를 비롯 중국 전역에서 용선(龍船) 축제를 하는데,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두고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칭구의 한 바비큐 음식점에서 액화석유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총 3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살아남은 7명 중 현재 1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2명은 중증 화상을 입었고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CCTV가 보도한 영상엔 식당 정면에 뚫린 구멍을 통해 가스 연기가 쏟아져 나오고, 소방관들이 투입돼 현장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들이 담겼다.
깨진 유리 파편 등의 폭발 잔해들이 어두운 거리를 더욱 혼잡하게 만들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이후 싱칭구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선 인명 수색 및 구조, 부상자들의 치료와 현장 청소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며 해당 지역의 안전성 위험 조사 및 시정 작업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강조한 국민의 생명 우선 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매 순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부상자 치료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법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 주석의 말을 인용해 "모든 지역과 관련 부서는 모든 유형의 위험과 숨겨진 위험을 선별하고 시정해 한다"고도 강조했다.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송된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 작업은 긴박하면서도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 식당 직원들 미리 가스 누출 알았나…원인 관심 주목
가스 폭발로 인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사고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식당 직원들은 폭발 1시간 전쯤 가스 누출을 감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LPG 통을 살펴본 결과 밸브 고장을 발견했고, 이후 새 밸브를 사 와서 교체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시 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 비상관리부, 주택도시농촌건설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시장감독관리총국 등이 태스크포스(TF)를 파견해 현장에서 구조를 포함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현지 소방당국은 1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소방 인력과 20대의 소방차를 투입시켜 새벽 4시쯤까지 진화 및 구조 작업에 열을 올렸다.
현지 공안 등 당국은 사고가 난 음식점 사장과 직원 등 9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자산을 동결했다.
이번 사상자 중에는 고등학생도 포함돼있으며 사망자의 상당수는 연기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선 유독 폭발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건축법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때때로 있어 화재 발생 시에 탈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중국 북부 톈진시에서 불꽃놀이로 인한 연쇄 폭발이 주택가를 덮쳐 3명이 사망했고 지난해 9월 동북부 창춘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17명이 숨졌다.
지난해 1월 가스 누출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로 인해 충칭시의 한 건물이 무너져 12명 이상이 숨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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