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남중국해 첫 아세안 합동훈련 예고했다가 장소 변경…中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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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첫 합동해상훈련 장소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로 정했다가 변경했다.
2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군은 이날 오는 9월18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아세안 훈련 장소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군에 따르면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세안 회원국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해상훈련 관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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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첫 합동해상훈련 장소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로 정했다가 변경했다.
2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군은 이날 오는 9월18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아세안 훈련 장소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 순환 의장국으로, 이번 훈련을 책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군 대변인 수헨드로 옥토사트리오 대령은 "새로운 훈련 장소는 싱가포르 근처 바탐과 인도네시아 군도 항로의 일부인 나투나 남부 해역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훈련 장소 이전을 결정한 것은 독립적인 판단이며 다른 국가의 개입은 없었다고 부연했다.
당초 훈련은 중국과 영해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나투나 북부 해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나투나 해역'은 우리에게 남중국해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국제 상설중재재판소가 지난 2016년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부인한 판결을 내린 이후 남중국해를 둘러싼 이해 당사국은 해당 해역의 명칭을 변경해 왔다. 필리핀은 '서필리핀해', 베트남은 '동해' 등 자국 기준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나투나 북부 해역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남중국해 9단선에 포함되지만, 나투나 남부 해역은 9단선에 포함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군에 따르면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세안 회원국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해상훈련 관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9단선 내에서 훈련이 이뤄질 경우 분쟁 해역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편을 들지 않는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불참한 것으로 해석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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