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유통·가격 안정화 추진' 전남도...7월 이후 정상화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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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소비자가 전남산 고품질 천일염을 합리적 가격으로 적기에 구매하도록 천일염 유통 및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은 올해 4~5월 평년 대비 강수일수가 많아 생산량이 줄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로 개별 소비자 수요가 늘어 일시적 공급 지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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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소비자가 전남산 고품질 천일염을 합리적 가격으로 적기에 구매하도록 천일염 유통 및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은 올해 4~5월 평년 대비 강수일수가 많아 생산량이 줄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로 개별 소비자 수요가 늘어 일시적 공급 지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신안군의 지난 4~5월 강수일수는 22일로, 평년(15.6일) 보다 많았다.
아울러 천일염 20㎏들이 한 포대 가격도 지난 2019년 3284원, 2020년 6286원, 2021년 1만3838원, 2022년 1만768원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올해 6월 2만3500원으로 크게 올랐다.
전남도는 생산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고 유통단계 개선과 정책 마련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우선 천일염 공급량 증가를 위해 천일염 재고량 12만t을 본격 출하하고 생산 중인 햇소금을 충분히 확보해 주요 판매처 거점별 운반 차량을 지원해 신속한 배송을 돕기로 했다.
또 일반적으로 9월 말 종료되는 천일염 생산 시기를 10월 말까지 연장해 약 4만t을 증산할 계획이다.
유통 개선을 위해선 개인 간 직거래를 늘려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농·수협과 대형 소비처 등 유통업체를 통한 계통 출하·판매를 유도해 출하량과 가격 조절에 나선다.
이와 함께 수도권 등 대도시 인근에 소비지거점물류센터(FDC)를 구축해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 밖에 남도장터와 시·군 쇼핑몰, 신안군 농·수협 온라인 판매처 등을 통한 연중 사전 예약·판매로 소비자 가격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에는 천일염 수매 확대와 매점매석 품목 지정, 친환경 천일염 생산자 직불금 지급 방안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한 천일염 생산과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천일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면서 "오는 7월 이후 품질 좋은 햇소금이 본격 출하되면 소비자가 구매할 물량은 충분하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적정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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