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마지막 갯벌 7년의 기록…영화 '수라' 통영 추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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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뒤덮은 도요새 무리가 나는 장면은 굉장했어요. 도요새가 하늘을 날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휙휙 소리가 났어요. 그때는 이런 모습을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는데, 새만금방조제가 생기면서 전혀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새만금 마지막 갯벌 7년의 기록 영화 '수라'가 지난 21일 전국 13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됐고, 통영에서도 80개 좌석이 일주일 만에 매진되며 첫 상영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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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하늘을 뒤덮은 도요새 무리가 나는 장면은 굉장했어요. 도요새가 하늘을 날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휙휙 소리가 났어요. 그때는 이런 모습을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는데, 새만금방조제가 생기면서 전혀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새만금 마지막 갯벌 7년의 기록 영화 '수라'가 지난 21일 전국 13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됐고, 통영에서도 80개 좌석이 일주일 만에 매진되며 첫 상영에 동참했다.
첫 상영에는 통영RCE세자트라숲,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통영지부,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경남환경교육네트워크, 통영생태문화시민학교 7곳이 함께 했다.
영화 '수라' 운영진은 첫 상영 인기에 힘입어 통영 추가 상영을 확정했고, 22일부터 27일까지 평일 오후 9시25분, 주말 오후 9시30분에 통영 롯데시네마 6관에서 상영한다. 롯데시네마 앱 혹은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수라'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마지막 남은 갯벌 이름이다.
수라 갯벌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생명의 경이로움을 품고 있었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를 비롯해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쇠제갈매기, 흰꼬리수리, 황새, 흰발농게, 금개구리, 수달, 삵 등 다양한 멸종위기 종이 수라에 서식한다.
황윤 감독은 수라 갯벌을 기억하기 위해 7년간 비단에 수를 놓듯 한 땀 한 땀, 수라 갯벌의 생명과 이를 지키는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1991년 시작된 새만금 간척사업은 개발과 환경보전의 갈등이 첨예하게 맞붙은 사건이었다.
많은 사람이 갯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새만금 간척사업은 시행됐고, 이후 상처받은 사람들은 새만금 갯벌을 떠났다.
이 영화에는 많은 사람이 포기하고 단념해 떠난 갯벌에 남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비단에 새긴 수'라는 뜻의 '수라' 갯벌을 지키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 녹여져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영화 관람 후 #수라, #통영수라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둥 한 곳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황윤 감독의 저서 '사랑할까, 먹을까'를 주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4일 오후 6시 인스타그램 @rce-tongyeong 계정에서 진행하며, 인증한 계정으로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사업팀(서보명 책임PD 055-650-7416)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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