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안전요원 배치가 주민을 잠재적 위협자 간주?…부산 구의원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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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구의원이 관공서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것을 두고 주민을 '잠재적 위협자'로 간주하는 행위라고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노조가 잇따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는 22일 부산 중구청 앞에서 강인규 중구의원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망언과 폭행 위협, 갑질을 일삼는 강 구의원을 규탄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에도 노조는 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강 구의원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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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박상아 수습기자 = 부산의 한 구의원이 관공서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것을 두고 주민을 '잠재적 위협자'로 간주하는 행위라고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노조가 잇따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는 22일 부산 중구청 앞에서 강인규 중구의원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망언과 폭행 위협, 갑질을 일삼는 강 구의원을 규탄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강인규탄' 계고장(스티커)을 붙인 뒤 구청 문 앞까지 행진하며 강 구의원의 사퇴와 중구의회에 징계를 촉구했다.
노조는 "구 의원의 철 없는 발언으로 공무원들이 오랫동안 염원한 안전요원 배치가 어렵게 됐다"면서 "민원인의 폭행으로부터 공무원을 지키기 위한 조치임에도 '주취자가 소란을 부린다면 엉덩이를 두드려서 돌려보내라'며 공무원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7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관공서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는 것은 주민을 잠재적 안전 위협자로 바라본다는 의미"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중구청 공무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노조는 설문을 통해 강 구의원이 '어디 동장 따위가 전화로 보고하냐' 등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를 한 점을 확인했다며 강 구의원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도 노조는 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강 구의원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안전 요원을 배치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더 논의를 거치고 배치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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