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오래된 현수교'…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식

한송학 기자 2023. 6. 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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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22일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식을 대교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973년 6월 개통된 남해대교는 군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 '국민관광지'로 불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개통 당시 남해대교를 건넜던 군민, 1973년생 군민, 향우와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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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규모로 개통한 국민관광지…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식이 22일 대교 위에서 열리고 있다(남해군 제공). 2023.6.22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은 22일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식을 대교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973년 6월 개통된 남해대교는 군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 '국민관광지'로 불렸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현수교이자 개통 당시에는 동양 최대 규모로 수학여행과 단체관광,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았다.

세월이 지나면서 관광지로의 인기는 식어 방문객이 줄어들었고 2018년 인근에 노량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통행용 교량으로서의 역할도 줄었다.

국도 19호선 노선을 노량대교가 맡으면서 관리권은 부산국토관리청에서 남해군으로 이관됐다.

군은 남해대교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전하고 업그레이드 해 국민관광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190억원의 사업비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개통 당시 남해대교를 건넜던 군민, 1973년생 군민, 향우와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해 노량에서 하동 노량 방면으로 행진했으며 교량 끝에서는 하동군민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인 올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식이 열린다"며 "남해대교가 군의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었다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군이 비상할 수 있는 날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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