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냈냐옹" 오피스텔 화재 범인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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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가정집에 불을 낸 범인으로 고양이가 지목됐다.
22일 제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6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한 8층짜리 오피스텔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오피스텔에는 고양이 두마리가 있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인이 외출한 고양이들이 집안을 돌아다니다 터치식 전기레인지인 하이라이트를 작동하는 바람에 그 주변에 있던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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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아무도 없는 가정집에 불을 낸 범인으로 고양이가 지목됐다.
22일 제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6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한 8층짜리 오피스텔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벽면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8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 만인 오전 7시 36분께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오피스텔에는 고양이 두마리가 있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인이 외출한 고양이들이 집안을 돌아다니다 터치식 전기레인지인 하이라이트를 작동하는 바람에 그 주변에 있던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반려동물만 집에 두고 외출하는 경우 터치식으로 작동하는 전기레인지 전원을 차단하거나 작동버튼을 잠금으로 설정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또 전기레인지 주변에 화기에 취약한 물건은 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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