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충남, 출범 6개월만 정부예산 9조원 시대 개막 등 성과 올렸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민선8기 출범 1주년 회견 갖고 1년 성과·계획 등 밝혀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출범 6개월만에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했고 지난 1년동안 국내외 64개사, 10조3314억원을 투자유치하며 미래성장기반을 공고히 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힘쎈충남은 강하고 역동적인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힘으로 발돋움해왔다”며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다시 세운다는 일념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충남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판을 탄탄하게 다져왔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 전부터 당선인 신분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만나 정부예산을 요청하는 등 도지사로서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힘쎈충남은 출범 6개월만에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할 수 있었다.
최근 협약을 통해 신설 유치를 공식화 한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칭)도 지난 4월 2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확답을 받아냈다. 이 센터에는 국방 AI·로봇·군용전지 등 5개 연구시설이 구축되며 추후 방산 관련 기업 대거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충남혁신도시 완성 발판이자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관문인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의 경우는 국고로 부담해야 하는 일반철도 시설 설치 비용을 지방비로 투입하는 대신 3개 대안 사업 12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한미군기지 인근 아산시 둔포면 8개 마을과 관련해서도 493억원 규모의 대안 사업을 발굴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서산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충남도의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는 64개사, 10조331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52개사 9조7700억원, 외투기업은 12개사 4억1900만 달러다. 이중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는 민선 8기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을 유치했다. 삼성은 4년 간 세계 최초 8.6세대 아이티(IT)용 오엘이디(OLED) 전용 라인을 아산캠퍼스에 구축키로 했다.
도는 삼성이 앞서 밝힌 수도권 외 지역 투자 60조1000억원 가운데 52조원도 도내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천안 성환 종축장 국가산업단지내 첨단산업 추진, 지역 인재 채용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내 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도는 지역 및 국가 경제의 대동맥과도 같은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도 속도를 내왔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타를 통과하고, 행복도시∼KTX 공주역∼탄천 연결도로는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고, 제2서해대교가 포함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는 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내포∼천안 고속도로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민자 유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며, 태안∼서산 고속도로는 국가 차원의 사전 타당성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제2금강교는 사업을 발주했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충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과 대한민국 경제 성장 견인을 위한 기반도 착착 다져왔다.
김 지사 ‘1호 결재’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민선 8기 핵심 과제다.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민관합동추진단 및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3월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석탄산업 종사자에 대한 고용 지원 등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쏟고 있다.
천안과 홍성에는 국가산업단지가 새롭게 탄생한다. 국토교통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따라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땅은 미래 모빌리티 산단으로 탈바꿈한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에서는 미래자동차와 2차전지, 인공지능, 수소 등을 중점 육성한다. 천안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은 특히 김 지사가 대통령과 기재부·국토부 장관을 수 차례 만나 도 산림자원연구소와 종축장 부지 맞교환 제안 등을 강력히 요구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 대기업 총수 등을 연이어 만나 ‘충남의 해결사로서 강한 추진력으로 충남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가져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도정이 역동적이고 열정적이며 파워풀하게 움직이도록 이끌어 ‘힘쎈 충남’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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