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2구' 친모 영장청구…23일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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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수원의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들의 친모인 30대 여성 고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2일 오후 2시30분쯤 영아살해 혐의로 고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이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살해된 두 아이는 남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남편 사이에 이미 12살 딸과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고씨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23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