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선 8기 1주년..역대 최대 ‘4조 5227억원’ 투자 유치
5대신산업 육성·원스톱 기업지원 성과
대구시는 22일 대구시청에서 오는 7월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총 21개사로부터 4조 5227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별로는 2차 전지 양극재 생산기업인 엘앤에프가 6500억원,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텔레칩스가 337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외국 기업 중에서는 자동차 부품기업인 발레오로부터 728억원, 보그워너로부터 62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서빙로봇 제조기업 미국의 베어로보틱스도 대구시와 375억원의 투자 협정을 맺은 바 있다. 투자 유치 규모는 한화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발전 투자가 3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시는 이같은 민선 8기 투자 유치 규모가 지난 10년 간(2012년 7월~2022년 6월) 투자 유치 실적(4조 8142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런 성과는 민선 8기들어 집중 육성 중인 5대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원스톱기업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기업투자 지원 체계 구축과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대 신산업은 로봇, 반도체, 모빌리티,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다.
또 관련 부서와 지원 기관과의 공조유치 체계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원활한 협력과 신속한 투자정보 공유, 네트워크 관리, 기업 맞춤형 제안, 수요 대응 방식의 탄력적 부지공급 등의 다각적인 노력도 투자 결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민선 8기 대구시의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대구시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8% 상승해 전국 경제성장률(0.9%)을 웃돌고 있는 등 최근 3분기 연속 전국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부품,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지역 제조업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의 수출 증가율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의 수출액은 올해 2월 월간 기준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이후 변화와 혁신을 체감한 시민과 기업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실물 경제에 투영돼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 대구경북 신공항과 후적지 개발,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이 본격 추진되면 첨단 일자리가 늘어나고 대구는 명실공히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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