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BIFF 이사장, "조종국 왜 물러나야 하나?" 비호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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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이용관 이사장이 한 달여만에 첫 공식석상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왜 물러나야 하는지' 반문하며 해촉에 동의하지 않음을 재차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10월 열릴 예정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정상개최 방안, 이용관 이사장과 조종국 운영위원장 사퇴 문제,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권한, 새 이사장 선임 방법 등 BIFF 안팎의 다양한 의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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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부재 뼈저리게 느껴, 영화제 사유화 논란 전면 부인
부산국제영화제(BIFF)이용관 이사장이 한 달여만에 첫 공식석상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왜 물러나야 하는지' 반문하며 해촉에 동의하지 않음을 재차 강조했다.
21일 오후 부산진구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 혁신홀에서 '비프 혁신을 위한 부산영화인 모임'이 주최하는 '부산국제영화제 문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이 모임에는 영화계, 시민사회단체 등 관계자 106명이 연대 서명으로 참여해 있다.
토론회에는 BIFF이용관 이사장, 오석근 마켓위원장, 강승아 부집행위원장과 영화계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유신 영산대 교수 사회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이용관 이사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 문제, 민주적 논의의 장과 절차부터 마련하자'는 내용의 입장문과 사태 일지, 주요 쟁점을 정리해 배포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10월 열릴 예정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정상개최 방안, 이용관 이사장과 조종국 운영위원장 사퇴 문제,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권한, 새 이사장 선임 방법 등 BIFF 안팎의 다양한 의제를 던졌다.
이 이사장은 먼저 공론의 장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소통부재를 인정했다.
그는 "소통 부재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29년이란 시간이 되니깐 고인 물처럼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영화제 사유화'논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이사장은 "독선한 적은 없지만, 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는 걸 인정한다"면서도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위촉과 조종국 운영위원장 임명 때도 부산, 서울 영화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찬성 의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계 안팎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조 위원장을 모시기 위해 규정을 만든 게 아니다"라며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근무 등 이만한 경력자를 데려오기 쉽지 않다"고 조위원장 임명 정당성을 강조했다.
올해 영화제 정상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스폰서 문제가 걱정이긴 하다"며 "5월 총회 등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수립됐지만, 스폰서들이 망설이고 있다. 다소 규모가 축소되더라도 정상적인 개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그가 사실상 조 위원장 사퇴, 해촉 등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으면서, 오는 26일 이사회 임시 총회 안건으로 올라가 있는 '조종국 위원장 해촉안'도 가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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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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