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vs 직장폐쇄'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노사협상 재개

이승현 기자 2023. 6.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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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계 개편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정신병원 노사가 협의를 재개했다.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정신병원 노사는 22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에 임금과 단체협약에 관계된 협의안을 제출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2월 빛고을의료재단이 병원의 위수탁 경영을 맡은 뒤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개편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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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협의안 제출…노조 "협의안 토대로 조합원 의견 수렴"
1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가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입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병원에 '호봉제 유지, 단체협약 승계,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제공) 2023.6.15/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임금체계 개편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정신병원 노사가 협의를 재개했다.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정신병원 노사는 22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1주일 만이다.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에 임금과 단체협약에 관계된 협의안을 제출했다. 노조는 협의안을 토대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노사는 24일 오전 10시 재차 협상테이블에 앉을 방침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2월 빛고을의료재단이 병원의 위수탁 경영을 맡은 뒤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개편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재단은 재정난을 이유로 병원 수익의 80%에 달하는 인건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였고, 노조는 임금이 깎인다며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6명이 해고되고 8명이 징계를 받으며 갈등이 심화됐다. 이후 노조는 지난 15일 총파업에 돌입했고 재단은 다음 날 직장폐쇄로 맞섰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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