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 활성화 연구용역 진행 중, 9월 결과 도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경기도와 '기존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2일 '기존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경기도와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지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과 지속 가능한 시스템 조성, 대상지별 세부 실행방안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GH는 지난 4월부터 기존 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현황 및 국내외 사례 분석, GH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실태분석 등을 주된 내용으로 조사 중이다.

두 기관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범단지를 선정한 뒤 3년간(2023~2025년) 총 9억원의 도비를 활용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최근 민간주택의 커뮤니티 기능은 확대되는 추세지만 기존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는 활성화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공동체 기능을 보강하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GH와 경기도는 커뮤니티 시설 기반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시설이 기회의 공간으로써 재도약의 사다리, 기회의 터전이 되도록 공을 들일 예정이다. 커뮤니티 공간이 기회의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실거주자의 거주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공임대주택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자생여건 조성을 이뤄 입주민이 실질적인 공간복지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