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규모 적은데 인사팀 줄여라"..우버, 채용담당자 2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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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비용 절감을 위해 200명의 채용담당자를 감원한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감원 규모는 우버 인사팀의 35% 규모로, 사내 전체 인력 3만2000여명 중에서는 1% 미만이다.
우버는 앞서 채용에 좀더 신중해질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경쟁사들에 비해 대규모 인력감축을 하지는 않고 있다.
크리슈나무르티 CTO는 현재 우버가 광범위한 정리해고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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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화물·해외식품배달 사업부도 수백명 감원발표
우버, 경쟁사 대비 감원규모 적어..1분기 매출 2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비용 절감을 위해 200명의 채용담당자를 감원한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경쟁사인 리프트나 그럽허브 등에 비해서는 소규모다.
니키 크리슈나무르티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사내 메모에서 “인력 감축이 저조한 상황에서 채용팀 규모를 우리의 고용 전략에 맞게 조정하고,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앞서 채용에 좀더 신중해질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경쟁사들에 비해 대규모 인력감축을 하지는 않고 있다. 지금까지 우버에서 해고된 인력은 전체의 3% 미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경쟁사 리프트는 최근 몇달간 전체 직원의 30%를 해고했다. 음식 배달업체 그럽허브는 이달 초 전체 인력의 15% 축소를, 도어대시는 지난해 말 6% 축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우버가 경쟁사에 비해 타격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우버의 음식배달 사업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활력을 얻었고, 지출은 식당들이 대거 영업을 재개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차량공유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회복됐다. 지난 1분기 매출은 29% 증가했으며 손실을 줄여가고 있다.
우버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73% 급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상승률의 두 배 이상이다.
크리슈나무르티 CTO는 현재 우버가 광범위한 정리해고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다라 코로샤니 최고경영자(CEO)가 “수 분기 동안 직원 규모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전세계 테크기업들이 발표한 수준의 대규모 감원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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