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집회' 건설노조 경찰 출석…양경수 "도대체 죄가 뭐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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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집행부가 서울도심 1박2일 집회로 경찰에 출석하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 조사 받는 장옥기 위원장의 죄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지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위원장은 22일 오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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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기 "떳떳히 조사 임할 것…우리 활동 옳다"
(서울=뉴스1) 조현기 김예원 기자 = 건설노조 집행부가 서울도심 1박2일 집회로 경찰에 출석하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 조사 받는 장옥기 위원장의 죄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지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위원장은 22일 오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했다. 전병선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은 이날 오전 같은 혐의로 출석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 조사 직전 기자회견에서 "권리 쟁취를 위해 노조 활동을 하는 건 헌법에 보장된 가치인데 정부가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료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왜 불법이고 노동자들이 길거리에서 노숙 투쟁한 게 왜 불법이냐"면서 "그런 상황을 만든 정부가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경찰에 들어가기 전 "오늘 떳떳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 활동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제 발로 걸어 출석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 역시 "우리는 합법적인 표현의 자유를 외쳤을 뿐"이라면서 "헌법에 보장된 노조 활동이 잘못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 1시46분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장 위원장과 전 실장은 지난달 16~17일 노조 탄압 중단과 고(故) 양회동씨 분신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경찰은 두 사람이 이 과정에서 집시법·도로법·공유재산법 등을 위반했다며 다섯 차례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이날 건설노조 간부 2명이 남대문경찰서로 소환됨에 따라 민주노총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간부 27명도 서울도심 1박2일 집회로 중부경찰서에 입건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27명 중) 절반 넘게 소환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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