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민주당, 대구권大 '글로컬대 전원탈락'에 與 비판…"무능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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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며 발표한 '글로컬 대학 30'사업의 예비 명단에서 국립대인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권 대학들은 모두 탈락하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비난했다.
대구민주당은 "이는 단순히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는 싱크탱크 역할이 미비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대학들은 타 지역의 대학과 동일하게 '통합'을 제시하였으나 한 곳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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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교육부가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며 발표한 ‘글로컬 대학 30’사업의 예비 명단에서 국립대인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권 대학들은 모두 탈락하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비난했다.
대구민주당은 "이는 단순히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는 싱크탱크 역할이 미비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대학들은 타 지역의 대학과 동일하게 ‘통합’을 제시하였으나 한 곳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급격한 인구감소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 대구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이지만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인)대구 12명의 국회의원들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대구시민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야 하지만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이다 보니, 절대적 무존재감과 대구에는 무관심이며, 하는 일도 하나 없는 무능력은 대구 희망의 날개마저 꺾어버렸다"며 "피해는 대구 시민들이 고스란히 받는다는 것을 이번 기회로 또 한 번 확인했다"고 했다.
‘교육의 도시 대구’의 명성이 갈수록 초라해져 가는 가운데 이번 국립 경북대의 ‘글로컬 대학 30’사업의 예비 명단 탈락은 대구시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경북대는 최근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가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42위, 국내 2위에 올랐다. 이는 대학의 연구력과 사회적, 지구적 책무에 대한 평가로 지속가능발전목표달성에 대한 기여도를 반영한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지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현재 경북대보다 미래의 경북대가 훨씬 암울하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예비대학에 선정된 전국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벌여 오는 9월~10월 10개 대학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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