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날리는 힐링 캠핑, 단양이 '딱'

캠핑장 4곳에 250개면 캠핑사이트 조성
명산·청정계곡 등 대자연 속 휴식 최적지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충북 단양이 캠핑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소백산 등 명산과 더불어 청정계곡이 즐비한 단양은 자연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대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하기에 적격지다.

특히 소선암·대강 오토 캠핑장을 비롯해 다리안·천동 캠핑장 등 4곳의 캠핑장에는 250여개의 캠핑사이트와 다양한 편의·부대시설이 조성돼 캠핑족의 사랑을 받고 있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인근에 황정산과 두악산, 월악산이 위치해 있고, 청정하기로 유명한 선암계곡이 흐르고 있어 이른 더위를 피하는 최적의 캠핑 장소로 손꼽힌다.

이 캠핑장은 2만㎡ 터에 캠핑차량 5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고루 갖췄다.

수려한 풍광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비경을 뽐내는 하선암과 중선암, 상선암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어 트래킹 동호인들의 인기도 끌고 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단양IC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찾기에 편리한데다 1만1268㎡의 넓은 부지에 샤워장,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여름철 오토캠핑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차량을 옆에 두고 텐트를 칠 수 있고, 텐트 대형화 추세에 맞춰 캠핑사이트 면적도 30㎡(5×6m)로 넉넉하다.

다리안캠핑장과 천동캠핑장은 공기 좋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하고, 도심과도 가까워 가족 단위 캠퍼들에게 특히 인기다.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계곡은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고 시원하다.

단양관광의 명소인 고수동굴, 천동동굴, 단양강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인근에 위치하고, 구경시장과 쏘가리 골목, 강변로 카페 거리 등 도심에선 다채로운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캠핑장은 교통이 편리한 데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게 장점”이라며 “때 이른 무더위에 고생하지 마시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름 캠핑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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