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응모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조 전 의원은 22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오는 7월1일 실시되는 전북도당위원장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당위원장은 정운천 의원이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 4월5일 실시된 재선거에서 출마와 불출마 선언을 반복하는 등 구설수에 올라 도당위원장을 사임했다.

4선의 조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지난 대선에서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으로 옮겼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바 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호남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도민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전북의 흩어져 있는 민심을 국민의힘으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은 민주당이 균형을 맞춰가고 있으나 호남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영남에서는 민주당이 선출직에 당선된 사례가 많았으나 호남은 국민의힘이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충청권은 한쪽에 올인을 하지 않는다”며 “그러다보니 정치권이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당위원장이 되면 당을 활성화 시키겠다”며 “기존의 당원들이 당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가치를 주위에 전달시켜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