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용역 수주…유럽시장 '물꼬'

김양수 기자 2023. 6. 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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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폴란드 신공항社(Centralny Port Komunikacyjny·CPK)에서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란드는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에 걸친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철도공단은 이번에 카토비체(폴란드)∼오스트라바(체코)를 잇는 약 96㎞구간에 대한 설계용역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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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토비체~오스트라바 2000㎞ 구간…400억 규모
시에라츠∼포즈난 구간 입찰서도 우선협상대상자
[대전=뉴시스]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설계 노선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폴란드 신공항社(Centralny Port Komunikacyjny·CPK)에서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432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철도공단이 프랑스, 스웨덴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업체 및 폴란드 현지기업과을 제치고 유럽 고속철도시장에 진출한 첫 사업이다.

폴란드는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에 걸친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철도공단은 이번에 카토비체(폴란드)∼오스트라바(체코)를 잇는 약 96㎞구간에 대한 설계용역을 수주했다.

철도공단은 또 이 건설사업 중 시에라츠∼포즈난 구간(총 155㎞) 입찰에도 참여, 가격 1위로 우선협상대상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유럽 고속철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2004년 유럽의 고속철도를 도입한 이후 20년 만에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을 유럽에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폴란드 철도 인프라 건설에 적극 협조하고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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